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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 암호화폐 시장에 미칠 영향은?...비트코인 전략적 비축 추진하나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1/20 [20:38]

트럼프 취임, 암호화폐 시장에 미칠 영향은?...비트코인 전략적 비축 추진하나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1/20 [20:38]
트럼프 비트코인

▲ 트럼프 비트코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이 20일(현지시간) 워싱턴 DC 국회의사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취임식은 정치적 의미를 넘어 글로벌 주식 및 암호화폐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비트코인(BTC)은 10만 9,588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암호화폐 친화적 정책 기대감 속에서 시장의 긍정적인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취임식은 동부 표준시 기준 20일 정오에 개최되며, CNN, CBS, PBS 등의 주요 방송사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영국에서는 BBC One이 오후 3시 30분(GMT), 호주에서는 Seven, ABC, SBS가 오전 2시 30분(AEDT)부터 중계를 시작한다. 또한, USA 투데이 유튜브 채널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는 다양한 유명 인사들이 참석하며, 공연은 ‘Girls Gone Bible’이 오후 2시 6분부터 시작된다. 주요 공연자로는 헐크 호건, 키드 록, 빌리 레이 사이러스 등이 예정되어 있다.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와 법무 책임자 스튜어트 알데로티가 트럼프와의 만찬 이후 취임식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로빈후드의 CEO 블라드 테네프,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등도 행사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유세 중 암호화폐 친화적 규제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특히, 그는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으로 폴 앳킨스를 지명하며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BTC Strategic Reserve)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로 인해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의 장기적인 강세를 기대하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CEO 마이클 세일러는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암호화폐 시장의 미래가 밝다”고 언급하며, 시장의 긍정적 변화를 예고했다. 또한, 사토시 액트 펀드의 CEO 데니스 포터는 연방정부보다 비트코인 비축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이번 정부의 대응을 촉구했다. 

 

비트코인은 트럼프 취임식을 앞두고 10만 7,000달러를 돌파하며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 금요일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9억 7,560만 달러의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었다. 트럼프가 주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경우 추가 상승 가능성이 열릴 전망이다. 

 

그러나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으며, 이를 상쇄할 암호화폐 친화적 정책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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