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거래소, 블록체인 기반으로 전환해야"
최정인 기자  | 입력 : 2017/12/27 [10:47]
지난 19일 가상화폐거래소 유빗이 외부 해킹으로 인한 피해를 감당하지 못하고 파산을 신청한 가운데, 홍준영 한국핀테크연합회 의장이 한국 가상화폐 거래소들이 운영시스템을 블록체인 기반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의장은 26일 서울 한국교원총연합회 회관에서 ‘가상화폐 거래 초광풍의 실체와 대책제시’ 기자간담회에서 “가상화폐 초광풍의 본질적인 문제는 대부분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발생한다”며 “이들은 블록체인의 분산, 공개, 투명이라는 본질과는 너무나 다른 보안기술로 운영한다. 고객보호대책은 매우 부실하고 거래도 불공정·불신뢰 내부거래가 만연해 있다”고 지적했다.
홍 의장은 해결책으로“블록체인의 본질인 P2P 거래소를 구축해 운용하고자 하는 거래소에는 정부 R&D 지원정책을 최대한 지원하고, P2P 거래소 운용 혁신이 미진한 상태의 거래소에는 거래액을 거래소 자기자본금 책임 한도 내에서만 거래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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