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가 XRP 지갑을 개설했다는 허위 정보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 사기는 필리핀에서 시작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일부 주요 계정의 홍보로 인해 많은 투자자들이 현혹되고 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이후,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다양한 사기 행각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번에는 미국 재무부가 XRP 지갑을 개설했다는 주장이 퍼지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혼란이 발생했다. 체인링크 커뮤니티 관계자인 잭 라이언스는 필리핀에서 개설된 가짜 KYC 계정이 미국 재무부를 사칭하며 XRP 원장(XRPL)에 가짜 토큰을 발행한 사례라고 지적했다.
이번 사기는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비트코인 비축 자산을 지지하고 있으며, 일부 주정부가 자체적인 암호화폐 비축 계획을 추진 중이라는 점을 악용해 신뢰성을 확보하려 했다. XRP 가격이 최근 급등하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XRP에 투자할 것이라는 소문이 신뢰도를 더했다.
이 사기는 소셜미디어에서 빠르게 확산되었으며, 미국 은행(뱅크오브아메리카) 및 JP모건과의 거래 내역이 존재한다는 주장을 통해 신뢰도를 높였다. 그러나 온체인 분석 결과, 해당 지갑은 필리핀에서 개설된 것으로 밝혀졌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사기에 속지 않기 위해 투자자들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경고하고 있다. 라이언스는 이번 사건을 통해 암호화폐 커뮤니티가 정보 검증과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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