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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에 흔들리는 글로벌 시장… 암호화폐·기술주 연쇄 폭락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1/27 [22:51]

딥시크에 흔들리는 글로벌 시장… 암호화폐·기술주 연쇄 폭락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1/27 [22:51]
챗GPT 생성 이미지

▲ 챗GPT 생성 이미지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의 급부상으로 인해 미국 증시가 폭락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암호화폐 시장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딥시크는 단 6백만 달러의 예산으로 두 달 만에 개발된 오픈소스 AI 모델로, 기존의 미국 AI 기업들보다 비용 효율성이 뛰어나 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AI 시장의 거품 가능성을 우려하며 대규모 매도를 단행했고, 이로 인해 나스닥 100 지수가 하루 만에 236포인트 하락했다.

 

미국 증시에서는 주요 기술 및 암호화폐 관련 주식들이 급락했다. 엔비디아(NVDA)는 3% 하락한 142.62달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는 5% 하락한 343.67달러로 거래되고 있으며, 메타(META), 마이크로소프트(MSFT), 아마존(AMZN) 등도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구글(GOOGL) 주가는 소폭 상승했다.

 

이러한 증시 급락의 여파로 암호화폐 시장도 7% 하락하며 시가총액이 급감했다. 비트코인은 4% 하락한 10만 590달러까지 떨어졌고, 이더리움(ETH), 리플(XRP), 솔라나(SOL) 등 주요 알트코인도 6~10%가량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시장 변동성을 견디고 장기적인 시각을 유지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또한, 높은 거래량을 감안할 때, 일부 투자자들은 이번 하락을 매수 기회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딥시크의 성공은 AI 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며, 향후 기술의 효율성과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시장 심리가 안정되면 미국 증시와 암호화폐 시장 모두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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