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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 갈등 공포, 또다시 비트코인 시장으로?...9만 달러 아래 단기 조정 가능성 제기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02/05 [07:12]

무역 갈등 공포, 또다시 비트코인 시장으로?...9만 달러 아래 단기 조정 가능성 제기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02/05 [07:12]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 추가 관세를 부과하자 중국의 맞불 작전으로 무역 갈등 우려가 재점화되었다. 미중 무역갈등이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itcoin, BTC)에도 타격을 가할 것이라는 경고가 이어졌다.

 

라이언 리(Ryan Lee) 비트겟 리서치(Bitget Research) 수석 애널리스트는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보복 관세가 비트코인을 비롯한 위험 자산의 변동성을 추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리는 “미중 무역 갈등으로 전통 시장이 약해지면서 비트코인을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으로 찾는 투자자들이 생겨날 수 있다. 하지만 불확실한 경제 상황이 이끄는 시장 전반의 매도세가 단기 조정을 견인하여 비트코인이 9만 달러 아래로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라고 주장했다.

 

무역 전쟁이 미칠 영향의 핵심 요인으로는 통화 정책을 지목했다. 리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이 금리 인하로 경제 압박에 대응한다면, 유동성이 증가하여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를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임스 워(James Wo) 벤처 캐피털 DFG 창립자 겸 CEO도 수입 관계를 도입한 경제 상황이 시장의 심각한 하락세를 촉발했다는 점에서 9만 달러 아래로 단기 조정이 이루어질 가능성을 제기했다.

 

다만, 무역 전쟁이 지속된다면, 장기적으로는 달러 의존도가 감소하여 세계적으로 달러를 대체할 자산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최근 관세 정책 때문에 경제 상황이 불확실하지만, 비트코인은 이전 사이클의 궤도를 이어가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글래스노드(glassnode)의 비트코인 가격 사이클을 제시하며, 비트코인은 지난 2개월 반 동안 비트코인이 9만 달러와 10만 9,000달러 사이 채널에서 등락을 거듭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은 9만 달러와 10만 9,000달러 구간의 상단과 하단 모두 꾸준히 시험 중이다.

 

가상자산 미디어 크립토포테이토는 트레이딩뷰의 비트코인 일봉 차트를 인용, 비트코인은 최근 하락세에서도 주요 지지선을 유지하면서 가격 회복력을 입증했다고 진단했다. 강력한 매수 활동이 9만 달러와 10만 2,000달러 구간에서 비트코인 가격 흐름이 안정화된 사실은 시장 전반의 불확실한 상황을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9만 달러 지지선을 계속 유지한다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강세장이 재개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유효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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