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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SEC, 암호화폐 규제 명확화 위한 전담 태스크포스 공식 출범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2/05 [07:45]

美SEC, 암호화폐 규제 명확화 위한 전담 태스크포스 공식 출범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2/05 [07:45]
출처:sec 트위터

▲ 출처:sec 트위터     ©코인리더스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암호화폐 규제 명확화를 위한 전담 태스크포스를 공식 출범하고 전용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이 태스크포스는 마크 우예다 SEC 임시 의장이 설립했으며, 암호화폐 친화적 성향으로 알려진 헤스터 피어스 위원이 이끌게 된다.

 

코인게이프는 이 웹사이트를 통해 누구나 의견 제출과 회의 요청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특히 제출된 자료는 수정 없이 공개되며, 개인 정보 보호를 원할 경우 사전에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명시됐다. 다만, 저작권 문제나 부적절한 콘텐츠는 일부 편집될 수 있다.

 

이 태스크포스는 연방 증권법이 디지털 자산 생태계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명확히 하고, 혁신을 촉진하면서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는 정책을 제안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SEC 직원 및 대중과의 협력을 통해 보다 실용적인 규제 프레임워크를 마련하고, 암호화폐 자산과 시장 중개인의 등록 경로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코인게이프는 SEC가 이 태스크포스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보다 투명한 정보를 제공하고, 규제 집행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려 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최근 급증한 암호화폐 ETF 신청과 관련해 이 태스크포스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렉스-오스프리 TRUMP ETF 같은 상품이 소비자에게 적합한지 여부를 평가하는 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코인게이프는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와 SEC 간의 암호화폐 규제 주도권 다툼에도 주목했다. 현재 CFTC는 크립토닷컴과 칼시(Kalshi Inc.)의 슈퍼볼 이벤트 계약과 관련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이는 시장 감독 명확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CFTC 역시 암호화폐 시장 규제에 적극 나서면서, 양 기관 간의 관할권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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