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2024년 스테이블코인 거래액이 15.6조 달러에 도달하며 비자(Visa)와 마스터카드(Mastercard)의 거래액을 각각 119%, 200% 이상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아크 인베스트가 2월 4일 발표한 '빅 아이디어 2025' 보고서에서 공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2023년 약 7조 달러에서 1년 만에 15.6조 달러로 급증했다. 월간 거래 건수는 1억1,000만 건에 달하며, 이는 비자와 마스터카드의 거래량 대비 각각 0.41% 및 0.72% 높은 수치다.
아크 인베스트는 "2년간의 약세장과 70% 이상의 시가총액 하락에도 불구하고 스테이블코인 성장세는 멈추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특히, 2024년 12월에는 일일 거래량이 2,700억 달러, 월간 거래량은 2.7조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테더(USDT)와 서클(USDC)은 여전히 시가총액 기준으로 상위 두 개의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로 자리 잡고 있으며, 블록체인 네트워크 중에서는 솔라나(Solana), 트론(TRON), 이더리움(Ethereum), 베이스(Base)가 거래량 증가에 가장 큰 기여를 했다.
또한,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보고서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은 2,040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이후 22% 증가한 수치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의 '암호화폐 차르'로 불리는 데이비드 색스는 "스테이블코인이 미국 달러의 글로벌 지배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더해 빌 해거티 상원의원은 미국 스테이블코인 혁신법(GENIUS Act)을 발의하며, 스테이블코인 시장 성장을 위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마련할 계획이다.
결론적으로, 스테이블코인은 전통적인 결제 네트워크를 넘어 글로벌 결제 시장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아가고 있으며, 이는 향후 금융 생태계 전반에 중요한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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