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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박스권 횡보 끝 반등 시작?...최대 ‘16만 달러’ 도달 전망 나와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02/06 [07:30]

비트코인, 박스권 횡보 끝 반등 시작?...최대 ‘16만 달러’ 도달 전망 나와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02/06 [07:3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지난해 11월 19일(현지 시각)부터 비트코인(Bitcoin, BTC)이 9만 1,500달러와 10만 6,500달러 사이에서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테렐그래프는 일부 온체인 지표에서 비트코인의 통합 단계가 곧 종료될 것이라는 신호가 관측됐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렉트 캐피털(Rekt Capital)은 비트코인이 2월 3일 10만 1,000달러를 재시험했으나 이를 지지선으로 전환하는 데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당분간 9만 8,300달러에서 10만 1,000달러 사이에서 횡보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분석했다.

 

또 다른 애널리스트 아르잔티트(Arjantit)도 현재 조정이 이달 말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비트코인은 지난 15주 동안 105% 상승한 이후 조정을 거치고 있다"라며, "9만 달러 이상을 유지하는 한 상승 흐름은 유효하다"라고 설명했다.

 

반면, 9만 달러 이하로 하락할 경우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2월 말 조정이 끝난 후 12만 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과거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돌파하면 투자자 유입이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하지만 현재 시장에서는 새로운 수요가 예상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는 최근 보고서에서 "현재 비트코인의 수요 증가율은 2017년 강세장 정점 당시 26%, 2021년 강세장 정점의 32%보다 낮은 23%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상승장에서 소규모 개인 투자자보다 기관 및 대형 투자자가 시장을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래스노드는 "개인 투자자의 지속적인 유입이 비트코인의 조정 국면을 끝내는 핵심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글 트렌드(Google Trends) 검색량도 2021년 강세장 당시와 비교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의 변동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볼린저 밴드(Bollinger Bands)에서는 추후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을 시사한다. 현재 비트코인의 볼린저 밴드 폭은 2024년 11월 비트코인이 6만 8,000달러였을 때보다 더 좁아진 상태다. 당시 비트코인은 단기간에 46% 상승하며 9만 9,317달러까지 올랐다. 볼린저 밴드 폭은 2024년 1월과 6월에도 유사한 수준으로 좁아졌으며, 이후 각각 19%와 31%의 상승세를 기록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블록체인 미디어 뉴스BTC는 비트코인의 반등 가능성을 제기한 복수 애널리스트의 발언에 주목했다.

 

애널리스트 크립토콘(CryptoCon)은 향후 30일 동안 16만 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현재 583일 동안 박스권을 유지하며 조정 중"이라며, "다음 상승 국면에서는 약 37일 동안 가격이 급등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주장했다.

 

케빈 캐피털(Kevin Capital)이라는 가명으로 활동하는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11만 1,000달러까지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라며, "월간 유동성 히트맵을 보면 대부분의 유동성이 상승 구간에 집중돼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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