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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이다"…"매각 계획 없다"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2/07 [09:25]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이다"…"매각 계획 없다"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2/07 [09:25]
출처: 마이클 세일러 트위터

▲ 출처: 마이클 세일러 트위터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이끄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가 사명을 '스트래티지(Strategy)'로 변경한 가운데, 세일러가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BTC)이다"라는 짧은 메시지를 남기며 기업의 방향성을 재확인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을 기업의 재무준비자산(Treasury Reserve Asset)으로 채택한 후 지속적으로 매입을 이어오고 있다. 2020년 8월 BTC를 처음으로 보유한 이후 현재까지 총 47만 1,107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약 463억 달러 규모에 달한다. 회사는 자체 보유 자금뿐만 아니라 전환사채 발행 등을 통해 BTC를 지속적으로 매입해왔다.

 

세일러는 비트코인의 장기적 가치 상승을 확신하며, 최근 주주들이 주식 수를 기존 3억 3,000만 주에서 103억 주로 희석하는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 결정은 비트코인을 담보로 추가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이번 사명 변경과 함께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중심 기업으로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최근 회사는 나스닥-100 지수에 편입되며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며, 세일러는 410만 명의 X(구 트위터) 팔로워를 대상으로 비트코인 우호적인 기업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한편, 세일러는 스트래티지가 보유한 BTC를 매각할 계획이 없다고 거듭 밝혔지만, 일부 비판가들은 기업의 과도한 비트코인 의존이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특히 금 투자 전문가 피터 시프(Peter Schiff)는 "비트코인에 대한 과도한 노출이 장기적으로 기업에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스트래티지는 나스닥-100에 편입되고 비트코인 중심 전략을 강화하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해당 기업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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