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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9만8천 달러 회복·장기 보유자 코인 이동 관측...상승 신호?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02/11 [18:31]

비트코인, 9만8천 달러 회복·장기 보유자 코인 이동 관측...상승 신호?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02/11 [18:31]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이 하락세를 멈추고 9만 8,000달러 회복에 성공했다.

 

AMB크립토에 따르면, 암호화폐 온체인 분석 기업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7~10년간 거래 활동이 없었던 1만 4,000BTC가 이동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해당 물량이 거래소로 유입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즉각적인 매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장기 보유자들의 평균 매입 단가가 낮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크립토퀀트 애널리스트는 "이들이 보유한 비트코인의 평균 매입 가격이 상당히 낮아 향후 매도 여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했다.

 

비트코인 시장의 건전성을 평가하는 지표인 MVRV(시장 가치 대비 실현 가치) 비율도 하락세를 보였다.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MVRV 비율은 지난 1월 21일 2.52에서 2월 9일 2.23까지 떨어졌다. 일반적으로 이 비율이 낮아지면 장기 투자자에게는 매수 기회로 해석될 수 있다. 그러나 추가 하락 시 투자 심리 위축이 지속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반면, 블록체인 미디어 뉴스BTC는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펀딩비(Funding Rate)가 중립 수준으로 돌아왔다고 보도했다. 펀딩비는 롱(매수)과 숏(매도) 투자자 간 자금 흐름을 나타내는 지표로, 양수가 되면 시장이 강세 심리를 보이며 음수가 되면 약세 심리를 반영한다.

 

바이낸스, 바이비트, OKX 등 주요 3대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의 7일 이동평균 펀딩비는 최근까지 강세를 보이다가 최근 0% 수준으로 떨어졌다. 과거 데이터상 해당 지표가 0% 부근까지 하락한 이후 비트코인이 상승 흐름을 보인 사례가 많았다.

 

애널리스트들은 "펀딩비가 중립 상태에 머무르면 시장이 한 방향으로 급격히 쏠릴 가능성이 낮아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있을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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