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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TC 신임 의장, 친암호화폐 성향? 리플 CEO도 환영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2/13 [06:40]

CFTC 신임 의장, 친암호화폐 성향? 리플 CEO도 환영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2/13 [06:40]
브래드 갈링하우스/출처: X

▲ 브래드 갈링하우스/출처: X     

 

리플(Ripple)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가 브라이언 퀸텐즈(Brian Quintenz)의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신임 의장 지명을 축하했다.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갈링하우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CFTC는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자본 시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CFTC는 암호화폐 업계에서 가장 선호하는 규제 기관으로 여겨져 왔다.

 

브라이언 퀸텐즈는 현재 벤처캐피털 안드레센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의 암호화폐 정책 부문을 이끌고 있으며, 이번 인사로 로스틴 베남(Rostin Behnam)의 후임이 될 예정이다. 베남은 지난 1월 20일 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게리 겐슬러(Gary Gensler)와 함께 자리에서 물러났다.

 

업계 전문가들은 퀸텐즈의 임명이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비트와이즈(Bitwise) CIO 매트 후건(Matt Hougan)은 “그는 탈중앙화 금융(DeFi)의 가장 강력하고 명확한 지지자 중 한 명”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퀸텐즈는 과거 CFTC 커미셔너로 활동하며 비트코인(BTC) 선물 계약을 승인한 이력이 있다. 이에 따라, 그의 취임이 CFTC의 암호화폐 규제 정책을 보다 명확하고 친(親) 암호화폐적으로 변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편, 루이스 린콘(Luis Rincon) 메사리(Messari) CEO는 “퀸텐즈가 CFTC 의장으로 지명되면서 미국 블록체인 기술이 한층 더 발전할 것”이라며, “SEC 내 헤스터 피어스(Hester Peirce) 주도의 암호화폐 규제 태스크포스와 함께 미국 내 규제 체계가 명확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퀸텐즈의 임명이 CFTC의 암호화폐 규제 방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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