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이 올해 100% 이상 상승하여 20만 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현재 비트코인은 9만 4천 ~ 9만 9천 달러 범위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최근 몇 년간 급격한 상승과 조정을 반복하면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비트코인은 2022년 약세장에서 65% 하락했지만, 2023년과 2024년에는 각각 154%, 119% 상승하며 강한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반감기(halving), 그리고 우호적인 규제 환경 조성이 강세장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캠페인에서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BTC Strategic Reserve) 도입을 논의하며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현재 탐색 단계에 있지만, 미국이 이 계획을 추진할 경우 다른 국가들도 비트코인을 비축 자산으로 고려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강한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디지털 자산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행정명령을 서명하며, 미국이 암호화폐 산업의 선도적인 위치를 유지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기관들의 비트코인 투자 확대가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비트코인의 확산을 지원하는 금융 서비스도 증가하고 있다. 현물 ETF 외에도 기업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비트코인을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일부 기업들은 급여 지급 시 비트코인으로 자동 변환해 입금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금융 서비스 기업 Fold는 소비자가 일상 지출에서 비트코인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비트코인 리워드 카드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부동산 기업 뉴마켓(Newmarket)은 대출 담보로 비트코인을 활용하는 금융 상품을 출시했다.
전통 금융 시장에서도 비트코인을 주요 자산으로 인정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으며, 이는 가격 상승을 뒷받침하는 핵심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은 과거에도 단기간에 100% 이상 상승한 사례가 많았으며, 2023년과 2024년에도 각각 100%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해도 20만 달러 돌파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단기적인 가격 목표에 의존하기보다는 비트코인을 장기적인 투자 자산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비트코인은 고정된 공급량과 정부 부채 증가 속에서 인플레이션 헤지(hedge)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안전자산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1년간 주요 금융 기관과 정치권에서 더욱 인정받기 시작했으며, 이러한 변화가 지속된다면 20만 달러 목표도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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