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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후드 CEO "비트코인 끝났다? 어리석은 생각"

박병화 | 기사입력 2018/06/22 [08:46]

로빈후드 CEO "비트코인 끝났다? 어리석은 생각"

박병화 | 입력 : 2018/06/22 [08:46]

▲ VLAD 트위터 갈무리     © 코인리더스

미국의 수수료 없는 주식 및 암호화폐 거래앱 로빈후드(Robinhood)의 공동 창립자겸 최고경영자(CEO) 블라드 테네브(Vlad Tenev)가 "비트코인은 상당한 저력(staying power)을 보이고 있다"면서 "비트코인이 끝났다고 생각하는 건 어리석다"(It's very foolish to say bitcoin is done.)고 주장해 주목받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블라드 테네브 CEO는 CB인사이트의 '핀테크의 미래(Future of Fintech)' 컨퍼런스 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 들어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는 비트코인 가격에 대해서는 "이전에도 비슷한 양상으로 급락했다"고 낙관적인 입장을 취했다.

 

로빈후드는 일반 대중이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소액금융투자 앱이다. 올해 초 수수료 없는 암호화폐 거래를 제공하며 암호화폐 시장에 뛰어들었다. 

 

최근에는 대규모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앞서 지난달 10일(현지시간) 로빈후드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시리즈 D 투자로 3억 6,300만 달러를 투자받았으며, 이를 발판으로 가장 큰 암호화폐 거래소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투자로 로빈후드의 회사 가치는 56억 달러로 책정됐다. 주요 투자자로는 DST 글로벌(DST Global), 아이코닉(Iconiq), 캐피털 지(Capital G), 세쿼이아 캐피털(Sequoia Capital), KPCB 등이 참여했다.

 

로빈후드는 이 투자금으로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캘리포니아, 메사추세츠 등 미국 10개 주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로빈후드는 필요한 면허를 취득하는 대로 먼저 미국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또 로빈후드는 이번 시리즈에 모은 자금을 서비스와 인프라 확충, 운영팀을 비롯한 인력 증원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테네브 CEO는 "(로빈후드의 목표는) 앞으로 수십 년간 업계의 리더가 되는 것"이라는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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