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워처구루에 따르면, 앤서니 스카라무치(Anthony Scaramucci)의 비트코인 투자 전략이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의 강한 비판을 받았다. 스카라무치는 비트코인을 포트폴리오의 2%만 할당하는 보수적인 접근법을 제시했으나, 세일러는 이를 모순적이라고 지적하며 보다 공격적인 투자 전략을 주장했다.
스카라무치는 2017년 백악관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논의를 처음 접한 후, 이를 본격적으로 연구하며 투자 전략을 세웠다. 이후 스카이브릿지 캐피탈(SkyBridge Capital)을 통해 비트코인 투자를 확대했으며, 저서 The Little Book of Bitcoin에서 포트폴리오의 2%를 비트코인에 할당할 것을 권장했다.
그러나 세일러는 이에 반박하며 "이것이 최고의 투자라고 해놓고 왜 2%만 추천하는가?"라고 비판했다. 세일러의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는 현재 약 50만 BTC(약 40억 달러 상당)를 보유하고 있으며, 공격적인 비트코인 매수 전략을 지속하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은 1월 최고점 109,000달러에서 25% 이상 급락했으며, 규제 불확실성과 시장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스카라무치의 보수적인 투자 전략과 세일러의 대규모 매수 전략 간의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스카라무치는 또한 정치적 양극화가 시장 안정성을 저해한다고 지적하며, “좌파와 우파 모두에서 효과적인 정책이 있었지만, 우리는 방향을 잃었다”고 언급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논쟁이 비트코인 투자 전략의 근본적인 차이를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일부는 시장 변동성을 고려해 보수적인 접근을 선호하는 반면, 세일러처럼 비트코인을 대규모로 매수하는 전략도 강한 설득력을 갖고 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