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이 숨겨진 강세 다이버전스(Hidden Bullish Divergence)를 형성하며 8,0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주요 저항선인 4,850달러를 돌파할 경우, 알트코인 시장 전반에 강한 상승세가 촉발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분석가 자본 마크스(Javon Marks)는 이더리움이 강세 다이버전스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가격 조정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상승 모멘텀이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신호다. RSI(상대강도지수)가 낮아지는 동안 가격이 더 높은 저점을 형성하면, 이는 기존 상승 추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현재 ETH 가격은 2,054달러를 하회하며, 2023년 2월 이후 처음으로 실현 가격(Realized Price) 아래로 떨어졌다. 온체인 데이터 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에 따르면, ETH의 시장 가치 대비 실현 가치(MVRV) 비율이 0.93으로 하락하며 보유자들이 평균적으로 7%의 미실현 손실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실현 가격 하락 이후에는 장기 투자자들의 매집이 늘어나면서 가격 반등이 일어나는 경향이 있다.
한편, 이더리움이 4,850달러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8,0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강세 흐름은 알트코인 시장 전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알트코인 시즌’을 촉진할 가능성이 크다.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이 유입되면서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강한 상승 모멘텀이 형성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시장에서는 1,600달러~1,900달러 구간이 ETH의 핵심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약 60만~70만 ETH가 1,900달러 선에서 매집된 것으로 나타났다. ETH가 이 지지선을 유지하고 상승 모멘텀을 확보한다면, 2,200달러 저항선을 돌파하며 4,850달러를 향한 강세 흐름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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