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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폴리오 70%는 비트코인"…억만장자의 과감한 투자 전략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3/15 [03:00]

"포트폴리오 70%는 비트코인"…억만장자의 과감한 투자 전략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3/15 [03:00]
Ricardo Salinas Pliego/출처: 트위터

▲ Ricardo Salinas Pliego/출처: 트위터     ©코인리더스

 

멕시코의 억만장자 리카르도 살리나스(Ricardo Salinas)가 자신의 유동성 포트폴리오 중 70%를 비트코인(BTC)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반적인 투자 전략과는 크게 다른 이 선택이 주목받고 있다.

 

14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살리나스는 비트코인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자산"이라며, 화폐 가치 하락과 인플레이션, 정부의 개입으로부터 자산을 보호하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비트코인 70%, 나머지 30%는 금과 금광업 관련 자산에 투자하며, 주식과 채권은 전혀 보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일반적인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의 적정 포트폴리오 비중은 12%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블랙록(BlackRock)도 전통적인 투자자에게는 2%가 적절한 한계라고 조언한다. 하지만 피델리티(Fidelity Investments)는 최근 25% 비중을 추천했으며, 아크 인베스트(Ark Invest)의 캐시 우드(Cathie Wood)는 2023년 19.4%까지 확대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살리나스는 2016년부터 비트코인을 매입해왔으며, 2020년에는 포트폴리오의 10%, 2022년에는 60%까지 비중을 확대했다. 그의 공격적인 비트코인 투자 방식은 장기적인 가격 상승을 기대한 결과이며, 달러-코스트 애버리징(DCA) 전략을 활용해 매월 일정 금액을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방법을 추천했다.

 

비트코인은 과거 다섯 차례 77% 이상 하락한 경험이 있어, 변동성에 따른 리스크가 크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특히 은퇴를 앞둔 투자자들에게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하지만 살리나스는 "비트코인이야말로 장기적으로 가장 강력한 가치 저장 수단"이라며, 포트폴리오 내 비중을 점진적으로 늘릴 것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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