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계 1, 2위를 다투는 빗썸에서 해킹이 발생해 가상화폐(암호화폐) 약 350억원어치가 도난 당했다. 이번 빗썸의 해킹 사고는 중소 가상화폐 코인레일에서 해킹 공격으로 400억원 상당의 가상화폐가 유출된 지 10일도 되지 않아 발생해 투자자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이처럼 빈번한 거래소 해킹은 시장 내 거래를 움츠리기 할 뿐 아니라 신규투자자 유입도 어렵게 하고 있다.
이에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거래소의 보안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거래소 해킹이 왜 이렇게 자주 일어나는지 또, 스스로를 보호하기 무엇을 해야하는지 궁금해 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빌라노바 대학(Villanova University) 조교수인 존 세두노프(John Sedunov)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는 지난 몇 년 동안 인기와 가치 면에서 극적으로 상승했다"며 "너무 빠른 변화 탓에 해킹 공격을 대비해 신속하게 보안 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기술적 능력이나 시간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비트코이니스트는 암호화폐거래소 해킹에 대응해 투자자의 자산을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단기 거래나 교환의 경우에만 거래소에 자금을 유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 이유는 대부분의 대형 거래소들이 도난당한 암호화폐의 손실을 고객에게 보상하기 위해 자금을 마련했지만 절대적인 환급보장은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장기간에 암호화폐를 유지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은 콜드 스토리지(cold storage)에 보관해야 한다면서, 콜드 스토은 거래소의 핫 월렛(hot wallet)만큼 편리하지는 않지만 훨씬 높은 보안을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핫월렛은 온라인 저장고, 콜드 스토리지는 오프라인 저장고이다. 핫월렛은 암호화폐를 온라인 서버에 저장되기 때문에 해커의 부정 접속에 의해 유출될 위험이 있다. 반면 콜드 스토리지는 USB드라이브 등 실물 형태로 오프라인 상에 존재해 해킹으로부터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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