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 네트워크(Pi Network)의 Pi 코인 가격이 20% 폭락하며 1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 한 주 동안 46% 이상 하락하며 급격한 가치 하락을 겪고 있으며, 한때 시가총액 기준 11위였던 Pi 코인은 현재 상위 20위권에서 밀려났다.
Pi 코인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빠르게 식어가고 있으며, 특히 바이낸스(Binance) 상장 지연과 메인넷 출시 로드맵 부재가 투자 심리를 크게 악화시키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Pi 코인 투자자들은 Pi 네트워크의 불투명한 계획과 느린 개발 속도에 실망하고 있다. 특히 바이낸스 상장 일정이 계속 미뤄지고 있는 점이 매도 압력을 키우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Pi 네트워크의 메인넷 출시 일정이 명확하지 않다는 점도 불안 요소다. 다른 프로젝트들이 구체적인 개발 일정을 공개하는 반면, Pi 코인은 여전히 명확한 로드맵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 "Pi 코인이 사기 프로젝트가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암호화폐 분석가 Dr Altcoin은 "Pi 네트워크의 핵심 팀이 커뮤니티와의 소통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며, "프로젝트가 불투명하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신뢰를 저하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Pi 코인은 최근 며칠 동안 1.4달러 → 1.2달러 → 1달러로 주요 지지선을 연달아 이탈했다. 특히 이번 주 예정된 Pi 토큰 언락(token unlock) 이벤트가 추가 매도세를 부추길 가능성이 크다.
현재 가장 중요한 지지선은 0.82달러로 분석되며, 크립토 시장 분석가 Kripto Bilgi는 "Pi 코인의 투자 심리가 극도로 약해졌으며, 가격이 0.30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Pi 네트워크는 최근 ‘.pi’ 도메인 경매 및 Pi 브라우저 내 도메인 탭 추가 등 Web3 기반 생태계 확장을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 도메인은 Pi 기반 웹사이트 및 애플리케이션의 디지털 주소 역할을 하며, Web3 플랫폼에서도 활용될 예정이다.
그러나 이러한 개발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보다 명확한 메인넷 출시 일정과 거래소 상장 계획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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