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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하이브리드 거래소 '넥시빗', 12월말 오픈 예정

정봉교 | 기사입력 2018/06/25 [10:17]

국내 첫 하이브리드 거래소 '넥시빗', 12월말 오픈 예정

정봉교 | 입력 : 2018/06/25 [10:17]

▲ 출처: 넥시빗     © 코인리더스



 

최근 빈번히 발생하는 암호화폐 거래소의 해킹 문제와 기존 탈중앙화 거래소의 거래 처리 속도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방안에 하나로 암호화폐 거래소 ‘넥시빗’이 국내 최초로 하이브리드 거래소 모델을 내놓았다.

 

24일 넥시빗 관계자에 따르면 "블록체인이 원장의 분산화를 통해 개인에게 금융통제권을 돌려주는 기술로 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부분의 암호화폐 거래소(CEX)는 중앙 원장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은행처럼 암호화폐 자산을 거래소에 예치하는 이같은 방식은 또 다른 중개기관에게 개인의 자금 통제권을 위임하는 것으로, 블록체인의 의도와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거래소 해킹을 빈번하게 일으키는 요인이 되어 암호화폐의 신뢰도를 하락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에 대응해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중개인 없이 P2P 방식으로 거래할 수 있는 탈중앙화 거래소(DEX)가 등장했다. DEX는 원장 분산화를 통해 보안을 강화함과 동시에 자금의 위탁 리스크를 최소화하여 개인에게 금융통제권을 돌려주었다"면서 "하지만 크로스체인 지원이 어렵고 거래 체결 속도가 매우 느릴 뿐 아니라 유동성이 충분치 않아 거래가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는 점이 치명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됐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넥시빗이 제시한 하이브리드 거래소 NDEX는 중앙화 거래소와 탈중앙화된 거래소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부각한 모형이다. 즉 CEX의 거래 체결 엔진을 차용해 거래 속도를 최대로 높이는 동시에 크로스체인 거래를 지원하는 한편, DEX의 주문 시스템으로 P2P 방식의 블록체인 거래를 구현한 것이며, CEX와 DEX 거래소를 동시에 운영하는 전략은 유동성 공급의 문제도 상호 해결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넥시빗의 박한결 대표는 “DEX의 속도 및 유동성 문제의 해결로 거래소는 투자 성향에 맞는 유연한 거래를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며 “대형 투자자(사)는 CEX에서 안정적으로 거래할 수 있고, CEX의 자금 해킹을 두려워하는 고객은 DEX를 통해 개인 지갑에서 바로 거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넥시빗은 하이브리드 거래소 오픈에 앞서 자체 넥시(NXY) 토큰을 발행할 예정이다. NXY 토큰은 블록체인의 작업 증명이 비트코인 보상으로 이어지는 방식에서 착안되었다. NXY 토큰은 거래를 통해 채굴되는 토큰으로서, 넥시빗 거래소 내의 수수료 감면, 투표권 행사 등의 부가기능을 갖는다. 이 기능들은 거래소 내의 유동성을 공급하여 거래를 활발히 촉진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NXY 토큰은 하이브리드 거래소와 결합되어 CEX와 DEX 사이에 시너지를 일으키는 가장 핵심적인 연결고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넥시빗은 하이브리드 거래소 개발에 앞서 6월 27일 거래소를 정식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그드라시(YEED), 엑심체인(EXC), 이더리움(ETH) 코인 상장을 시작으로 올해 12월까지 엄격한 자체 심사를 통과한 100여 개의 코인을 등록해 나갈 예정이다. 거래소 오픈과 동시에 진행되는 얼리버드 수수료 감면, NXY 토큰 에어드랍 등 다양한 이벤트도 눈여겨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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