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이더리움(ETH)이 1,800달러 지지선을 하회하며 1,754달러까지 급락한 후 소폭 반등했지만, 1,500달러 지지선 테스트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현재 이더리움은 6일 연속 음봉을 기록하며 약 12%의 낙폭을 보였다. 기술적으로는 1,762달러의 피벗 지지선(S1)을 재차 테스트하며 도지형 캔들 출현 가능성이 관찰되고 있다. 이는 3월 초와 유사한 이중 바닥(double bottom) 반등 패턴의 가능성을 시사한다.
더크립토베이직은 이더리움의 RSI(상대강도지수)에 나타난 강세 다이버전스도 반등 가능성을 뒷받침한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중바닥이 완성되기 위해서는 2,100달러 저항선 돌파와 함께 하락 채널 내 국지적 저항선 돌파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온체인 분석 플랫폼 룩온체인(LookOnChain)은 메이커다오(MakerDAO) 기반으로 12만 5,603개 ETH(약 2억 2,900만 달러)를 보유한 고래 2명이 청산 임계값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청산 가격은 각각 1,787달러, 1,701달러로, 하락세가 지속될 경우 대규모 청산이 이더리움 가격에 추가 하락 압력을 가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암호화폐 분석가 조너선 카터(Jonathan Carter)는 이더리움이 하락 삼각형 패턴의 하단을 지키고 있다며 반등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는 반등 시 1,950달러와 2,080달러가 단기 저항선이 될 수 있으며, 향후 2,230달러~2,320달러까지 목표가를 확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종합적으로 현재 이더리움은 1,800달러 선에서 단기 반등 여부를 결정지을 기로에 서 있다. 만약 1,762달러 지지선을 하회할 경우, 하락 채널 하단인 1,500달러까지 조정이 이어질 수 있으며, 반대로 이중바닥 패턴이 유효하다면 2,300달러 재돌파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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