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이 82,000달러를 하회하며 24시간 기준 6% 하락, 81,287달러 저점을 기록한 후 약간 반등했다. 현재는 81,993달러에서 거래 중이지만, 8만 달러 지지선 붕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86,145달러(피보나치 67.8%) 및 200일 EMA(85,500달러)를 이탈한 이후 지속적인 음봉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는 79,957달러(피보나치 50%) 지지를 앞두고 있으며, 최근 캔들에서는 하방 반전 가능성도 함께 나타났다. 하지만 MACD 하락 크로스오버와 EMA 하향 압력은 추가 조정을 시사한다.
ETF 흐름도 둔화되는 모습이다. 지난주 비트코인 ETF는 1억 9,600만 달러 순유입으로 2주 연속 플러스 흐름을 보였지만, 3월 28일 피델리티의 9,316만 달러 순유출로 10일 연속 유입 기록이 종료됐다. 이달 ETF 전체 순유입은 마이너스 6억 9,684만 달러다.
채굴자 심리도 약화되고 있다. 온체인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지난 일주일간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2,400 BTC(약 2억 2,000만 달러)를 매도했다고 밝혔다. 채굴자 보유량은 181만 BTC에서 180.8만 BTC로 감소했다.
한편, 온체인 활동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최근 몇 시간 동안 1,280 BTC(약 1억 600만 달러)가 이동되었으며, 일주일 기준 3만 BTC 이상이 거래소에서 인출됐다. 이는 거래소 내 공급 감소를 의미하며, 시장에 일정 수준의 낙관론도 존재함을 시사한다.
향후 전망과 관련해 매체는 8만 달러가 피보나치 50% 지지선으로 작용하지만, 하방 이탈 시 73,767달러(피보나치 38.2%)까지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반대로 반등에 성공할 경우 200일 EMA인 85,452달러 재테스트도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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