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Dogecoin)이 4월 들어 또 한 번의 급등세를 보일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과거 수년간 4월 초마다 평균 30% 가까운 상승을 기록한 이력이 반복될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다.
4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2022년 29.36%, 2023년 36.37%, 2024년 22.92%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매년 4월 초 강세를 보여왔다. 특히 만우절(April Fool’s Day) 전후로 폭발적인 가격 반응이 반복되며 ‘밈코인의 계절’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투데이는 현재 도지코인 가격이 약 0.17달러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과거와 유사한 흐름이 재현된다면 향후 며칠 내 20~30% 급등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다만, 외부 변수나 매크로 불안 요인(무역 전쟁, 규제 이슈 등)이 상승 흐름을 끊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상승 기대감에는 일론 머스크(Elon Musk)의 존재감도 작용하고 있다. 머스크는 2023년 X(구 트위터)의 로고를 도지 밈으로 바꾸는 등, 도지코인 가격에 결정적 영향을 미쳐온 인물이다. 과거의 트윗이나 상징적 행보들이 단기간에 폭등세를 이끈 전례가 있다.
그러나 유투데이는 “과거 수익률은 미래 수익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번 4월에도 같은 상승이 반복될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전했다. 결국 이번에도 도지코인은 투자자 심리, 머스크의 SNS 활동, 글로벌 시장 분위기 등 외부 요인에 따라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현재 기술적 관점에서 도지코인은 단기 저항선인 0.18달러 돌파 여부가 관건이다. 이를 상향 돌파할 경우 0.20달러 진입 가능성이 열리고, 반대로 지지선인 0.16달러가 무너지면 상승 흐름이 단기 조정으로 전환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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