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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하락세 둔화됐지만 상승 전환은 아직…1,938달러 넘겨야 반등 신호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4/02 [09:55]

이더리움, 하락세 둔화됐지만 상승 전환은 아직…1,938달러 넘겨야 반등 신호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4/02 [09:55]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ereum, ETH)이 하락세에서 점차 벗어나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주요 저항선 돌파 전까지는 상승 전환을 단정하긴 이르다는 분석이 나왔다. 고래 지갑의 소폭 증가와 함께 EMA 반전 신호가 관측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심리도 서서히 회복되는 모습이다.

 

4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볼린저 밴드 기반 트렌드 지표인 BBTrend는 전일 -12.54에서 -11.66으로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깊은 음수 구간에 머물고 있다. 이는 하락 압력이 다소 완화됐음을 의미하지만, 단기적으로 매도세가 여전히 우세하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비인크립토는 온체인 데이터를 인용해, 1,000~10,000 ETH를 보유한 고래 지갑 수가 5,322개에서 5,330개로 소폭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는 대형 투자자들의 신중한 낙관론을 반영하는 신호지만, 아직 전체 고래 집단의 본격적인 재매집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기술적으로 이더리움은 현재 1,938달러 저항선 돌파를 시도 중이며, 이를 상향 돌파할 경우 2,104달러, 이후 2,320달러와 2,546달러까지 상승 여력이 열릴 수 있다. 특히 4월 3일 예정된 ‘자유의 날(Liberation Day)’ 관세 발표 등 거시적 촉매가 상승세를 가속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반면 상승 실패 시에는 하락세가 재개될 수 있으며, 1,823달러가 1차 지지선으로 작용한다. 이마저 무너질 경우 1,759달러까지 추가 조정 가능성이 제기된다. 현재는 추세 전환 초기 단계로, 거래량과 투자심리의 확실한 전환이 동반되어야 진정한 상승 국면으로 진입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요약하면 이더리움은 여전히 하락 채널 안에 있으나, 고래 매집 재개와 EMA 반전 신호 등 긍정적 신호가 혼재하고 있다. 관건은 1,938달러 돌파 여부와 함께 향후 며칠간의 시장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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