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코인베이스, XRP 선물상품 4월 21일 출시…1.90달러 지지선 방어가 관건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4/04 [12:50]

코인베이스, XRP 선물상품 4월 21일 출시…1.90달러 지지선 방어가 관건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4/04 [12:50]
코인베이스, 미 CFTC에 XRP 선물 신청/출처: 트위터

▲ 코인베이스, 미 CFTC에 XRP 선물 신청/출처: 트위터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코인베이스 인스티튜셔널(Coinbase Institutional)이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XRP 선물상품을 자체 인증(Self-Certify) 방식으로 제출하고, 오는 4월 21일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 선물상품은 코인베이스 산하 파생상품 플랫폼인 코인베이스 데리버티브(Coinbase Derivatives)를 통해 출시되며, 기관과 개인 투자자 모두에게 XRP에 대한 자본 효율적인 거래 접근 수단을 제공한다. 특히 규제 시장 내 유동성 확대와 위험 관리 기능 제공 측면에서 XRP의 제도권 편입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XRP 기술적 흐름도 주목받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XRP는 최근 피보나치 0.382 되돌림 저항선을 시험한 뒤 하락세를 보였으며, 현재는 1.90달러 지지선 부근에서 방향성을 탐색 중이다. 이 지지선이 유지될 경우 RSI(상대강도지수) 다이버전스와 함께 반등이 예상되지만, 붕괴될 경우 1.80달러 이하로의 하락 가능성도 열려 있다.

 

한편, 주요 거래소 크라켄(Kraken)은 최근 리플의 스테이블코인 RLUSD를 상장하며 XRP 관련 생태계를 강화했다. 기존 RLUSD는 주로 비트스탬프(Bitstamp)에서 거래되었으나, 이번 확장으로 유동성과 시장 범위가 한층 확대될 전망이다.

 

커뮤니티 반응도 적지 않다. 코인베이스가 해당 상품을 처음엔 ‘리플(Ripple) 선물’이라 표기했다가 비판을 받고 곧바로 ‘XRP 선물’로 수정한 바 있다. 이는 XRP가 리플사와는 별개의 디지털 자산임을 강조하는 커뮤니티 입장에서 민감한 문제로, 올바른 명명과 커뮤니케이션이 요구되고 있다.

 

끝으로, 코인게이프는 비트노미알(Bitnomial) 역시 지난달 말 XRP 선물 출시를 발표한 점을 덧붙이며, XRP가 기관 중심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점차 주류로 자리잡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160억 달러 SBF 제국의 몰락…넷플릭스가 담아낸 충격 실화
이전
1/4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