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시바이누(Shiba Inu, SHIB)는 올해 46% 하락하며 도지코인(Dogecoin, DOGE)의 53% 하락보다는 선방했지만, 여전히 시장 전반 대비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BTC)은 같은 기간 15% 하락했다.
더모틀리풀은 시바이누의 반등 가능성을 ‘시바리움(Shibarium)’이라는 자체 레이어2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찾았다. 시바리움은 최근 누적 거래량 10억 건을 돌파했으며, 이는 해당 프로젝트가 단순 밈코인을 넘어 실사용 기반을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평가된다.
다만 이 같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시바이누 가격은 아직 반등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 무역전쟁 우려 등으로 위축되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특히 트럼프가 자신의 밈코인을 출시하면서 기존 시장 내 신뢰성에 균열을 일으켰다는 평가도 제기된다.
더모틀리풀은 현재 시바이누의 시가총액이 72억 달러 수준으로, 도지코인의 241억 달러에 비해 현저히 낮기 때문에 잠재적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도지코인이 최근 일론 머스크의 정부 프로젝트 'DOGE'와 연계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는 반면, 시바이누는 자체 기술적 성과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됐다.
결론적으로 더모틀리풀은 시바이누가 단기간 내 도지코인을 따라잡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면서도, 시가총액과 기술 성과를 고려할 때 장기적으로는 재평가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다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경제 여건과 시장 심리 변화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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