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트라(OM) 토큰, 하루 만에 80% 폭락…"강제 청산 때문 vs 팀 내부 덤핑 의혹" 공방
코인게이프는 만트라 팀이 X(구 트위터)를 통해 “이번 폭락은 프로젝트 펀더멘털과 무관하며, 대규모 OM 보유자가 중앙화 거래소(CEX)에서 강제 청산을 당한 것이 원인”이라고 해명했다고 전했다. 공동창업자 존 패트릭 멀린(John Patrick Mullin)은 “우리 토큰은 여전히 커스터디에 있다”며 커뮤니티가 검증할 수 있도록 지갑 주소도 함께 공개했다.
그러나 의혹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다. 한 유명 분석가는 “폭락 직전 한 지갑에서 390만 개의 OM이 OKX 거래소로 입금됐고, 그 직후 급격한 매도세가 발생했다”며 해당 지갑이 팀과 연관된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이번 사건을 두고 “이번 사이클의 루나(LUNA)”라는 비판도 나왔다.
코인게이프는 코인마켓캡 데이터를 인용해 OM 가격이 당일 6.3달러에서 0.4달러까지 급락했다고 밝혔다. 팀의 대응 이후 1달러선까지 반등했지만, 여전히 높은 불신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팀 측은 텔레그램 채널을 삭제했다는 루머도 부인했으며, “현재 상황을 정확히 파악 중이며, 추가 정보는 곧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규모 물량을 보유한 팀 지갑의 거래 행적이 밝혀질 때까지는 투자자들의 의심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체 시장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면제는 가짜 뉴스” 발언 이후 하락세로 전환되며, 밈코인 전반에 걸쳐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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