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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소송 끝나도 급등 없다? 투자자에게 '현실 경고' 날린 전문가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4/14 [17:10]

XRP, 소송 끝나도 급등 없다? 투자자에게 '현실 경고' 날린 전문가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4/14 [17:10]
리플(XRP)

▲ 리플(XRP)     ©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커뮤니티 인플루언서 'All Things XRP’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리플(Ripple)의 소송이 공식 종료되더라도 XRP 가격이 급등하지 않을 것이라며 투자자들에게 경고 메시지를 전했다.

 

더크립토베이직은 해당 인플루언서가 “소송 종결로 인한 기대감은 이미 가격에 반영됐다”고 분석했다고 전했다. 그는 “지금 XRP에 투자하려는 사람들은 타이밍상 이미 늦었다”며, 소송 해결 자체가 더는 상승 촉매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더크립토베이직은 이 인플루언서가 리플의 향후 전략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고 보도했다. 그는 XRP의 실질적 상승은 리플이 향후 어떤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XRP의 유틸리티를 어떻게 확장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투자자들은 소송 종결이 아닌, 리플의 실질적 '행동'을 지켜봐야 한다는 설명이다.

 

더크립토베이직은 도널드 트럼프 재선 이후 XRP가 일시적으로 급등한 배경도 조명했다. XRP는 2025년 1월 20일 취임일을 전후해 약 0.5달러에서 3.3472달러까지 상승하며 569% 급등했으나, 이후 대부분의 상승폭을 반납하고 현재는 2달러 선으로 후퇴했다. 이는 시장이 이미 소송 종결 기대감을 선반영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또한 더크립토베이직은 SEC와 리플이 최근 공동으로 2개월간의 소송 중단을 요청했으며, 실질적 합의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 소식에도 XRP 가격은 뚜렷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법률 전문가 프레드 리스폴리(Fred Rispoli)는 해당 소송이 2025년 5월 말까지 완전히 마무리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더크립토베이직은 마지막으로 “소송 종료가 아닌, 리플의 전략적 행보—예컨대 글로벌 대형 파트너십 발표—가 진정한 가격 상승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는 인플루언서의 분석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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