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1,000개 XRP로 경제적 자유? "2029년까지 그냥 들고만 있어라" 주장 나와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XRP 지지자 듀페(Duefe)가 “1,000개 XRP만 보유해도 2029년엔 자유롭고 풍요로운 삶이 가능하다”는 발언을 SNS 플랫폼 X를 통해 밝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15일(현지시간) 기준 XRP 가격이 2.17달러인 점을 고려하면, 1,000개 XRP는 약 2,170달러 수준이다.
더크립토베이직은 이 같은 주장이 XRP의 향후 폭발적인 가치 상승을 전제로 한다고 지적했다. 예컨대 1,000개 XRP가 100만 달러의 자산을 의미하려면 XRP 1개의 가격이 1,000달러가 되어야 하며, 이는 현재 가격 대비 45,900% 상승해야 한다. 다소 현실적인 목표로는 100달러까지의 상승도 거론되며, 이 경우 10만 달러의 자산이 되는 셈이다.
더크립토베이직은 XRP 커뮤니티 내에서 ‘1,000 XRP 보유’를 최소 투자 기준으로 여기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기반 XRP 지지자 에도 파리나(Edo Farina)는 “1,000 XRP도 안 갖는 건 광기”라며 강한 어조로 동참했고, XRP Rich List 데이터에 따르면 전 세계 약 23만 개 지갑만이 500~1,000개 XRP를 보유 중이다.
더크립토베이직은 일부 투자자들이 2030년이 되면 ‘더 많이 사지 못한 것을 후회할 것’이라며 장기 보유를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SNS 인플루언서 존 스콰이어(John Squire)는 “조급하게 팔지 말고 참아라”는 조언을 덧붙였다.
반면 더크립토베이직은 보다 보수적인 전망도 함께 소개했다. 예측 플랫폼 텔레가온(Telegaon)은 2029년 XRP의 최저 예상 가격을 25달러로 제시했으며, 이는 현재 대비 약 1,052% 상승에 해당한다. 그러나 1,000달러 도달은 2050년 이전엔 어렵다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더크립토베이직은 일부 전문가들이 여전히 신중론을 고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표적으로 다빈치 제레미(Davinci Jeremie)는 XRP를 장기 투자 대상으로 보는 시각에 대해 경고를 보냈으며, “과도한 기대는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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