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플랫폼을 제도권으로 진입시키려는 업계의 행보가 가속화되고 있다.
일례로 샌프란스시스코에 기반을 둔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이번달 초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정식 규제를 받는 증권중개사가 되기 위해 증권회사인 키스톤캐피털을 인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키스톤캐피털은 미 금융산업규제협회(FINRA)에 정식 등록된 기업이다.
코인베이스 관계자는 “승인이 나면 코인베이스는 SEC 감독 하에 블록체인 기반 증권을 제공할 자격을 갖추게 된다”며 “증권중개사 라이선스 인수로 한걸음 더 도약할 수 있게 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업홀드(Uphold)도 뉴욕 소재 증권 중개 업체 JNK를 인수하면서, 중개 서비스 자격을 획득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만약 업홀드의 JNK 인수가 실제 이뤄지면 JNK 고객들이 암호화폐 거래소에 접근할 수 있게 되며, 업홀드 플랫폼에 새로운 기관투자가도 유입될 수 있게 된다.
업홀드의 CEO 안드리안 스테켈(Adrian Steckel)은 자신들은 규제기관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으며 ICO 토큰이 증권으로 취급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JNK 인수를 통해 ICO토큰의 판매와 거래를 제공하고 SEC와 FINRA의 감독하에 다양한 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9일 미국 최대 모바일 결제시스템 기업 스퀘어(Square)는 뉴욕 금융서비스국(NYDFS)의 비트라이센스(BitLicense)를 취득했다. 스퀘어는 올 초부터 미국 일부 주에서 이용자들이 비트코인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뉴욕주에서는 라이선스를 받지 못해 암호화폐 관련 서비스는 제공되지 않았다. 이번에 라이선스를 획득하면서 비트코인 관련 서비스가 더욱 확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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