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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는 가장 큰 밈코인? 유명 트레이더 "폭락 임박" 경고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4/17 [00:00]

XRP는 가장 큰 밈코인? 유명 트레이더 "폭락 임박" 경고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4/17 [00:00]
리플(XRP)

▲ 리플(XRP)     ©

 

유명 트레이더 크래시어스 클레이(Crashious Clay)는 XRP가 "가장 큰 밈코인에 가깝다"며, 비트코인 대비 급락 가능성을 경고했다.

 

XRP는 최근 수차례 2달러 선을 회복했지만 여전히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4월 6일(현지시간)부터 9일까지 3일간 17% 하락해 1.70달러까지 급락한 바 있다. 이러한 급변은 미국과 중국 간의 관세 갈등 등 거시 불확실성에 기인하며, 시장 내 XRP 매도 압력을 심화시켰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클레이는 XRP의 네트워크 활동 부족, 온체인 수익 부재, 고래들의 이탈 등을 근거로 “XRP는 본질 없이 과대평가된 밈코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리플(Ripple) 내부자, 초기 투자자, 장기 보유자들이 대량 매도를 준비하고 있다며, “시장에서 이를 받아줄 신규 매수세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XRP의 현재 가치가 실사용이 아닌 ‘하이프와 유산’에 기반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자신은 3월에 750만 달러 규모의 숏 포지션을 잡아 1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또한, XRP의 시가총액이 1,0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과도한 평가이며, 과거 시가총액 400억 달러에서 40억 달러로 붕괴된 시바이누(SHIB)와 유사한 조정 가능성을 경고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XRP의 이런 평가에 반론을 제기하고 있다. 2025년 연초 이후 XRP의 가격은 불과 0.58% 하락에 그쳤으며, 이는 같은 기간 동안 비트코인(-10.6%), 이더리움(-52.88%), 솔라나(-33.66%)보다 월등히 견조한 흐름이다. 이는 XRP가 여전히 시장에서 일정 수준의 신뢰와 지지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과거 XRP를 비판했던 인물들도 입장을 바꾸는 추세다. 라울 팔(Raoul Pal)은 과거 0.50달러 수준에서 XRP 매도를 조언했지만, 2024년 11월 급등 이후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다.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 역시 XRP의 지속적 시장 존재감과 커뮤니티의 결집력을 인정하며 입장을 수정했다.

 

이에 반해 XRP 강세론자들은 여전히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분석가 바비 A는 최근 “2달러대는 과거의 0.30달러처럼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고, 잭 렉터(Zach Rector)는 2024년 12월 XRP가 여전히 저평가 상태이며, 48달러까지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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