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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50달러 넘겨도 만족 못 한다? 전문가 "투자자, 계속 상승 외칠 것"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4/17 [16:00]

XRP, 50달러 넘겨도 만족 못 한다? 전문가 "투자자, 계속 상승 외칠 것"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4/17 [16:00]
리플(XRP), 달러(USD)

▲ 리플(XRP), 달러(USD)     ©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알파라이언스아카데미(Alpha Lions Academy) 설립자 에도아르도 파리나(Edoardo Farina)는 XRP 가격에 대한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불안감을 지적하며, "XRP가 50달러에 도달하더라도 사람들은 100달러를 외칠 것"이라며 과도한 기대 심리를 경계했다.

 

더크립토베이직은 XRP가 현재 2달러 수준에서 정체된 상태이며, 지난 1월 고점 3.34달러에서 1.64달러까지 급락한 뒤, 최근 몇 주간 2달러 부근에 머물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플(Ripple)의 굵직한 뉴스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크게 반응하지 않자, 커뮤니티 내에서는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파리나는 불과 5개월 전 XRP가 0.49달러였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최근의 횡보 구간은 수년간의 침체를 일거에 반전시킨 결과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XRP는 최근 12주간 33% 하락했음에도 연초 대비 327.81% 상승한 상태다. 반면 솔라나(Solana)와 이더리움(Ethereum)은 연간 기준으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더크립토베이직은 XRP가 미래에 50달러를 돌파하더라도, 투자자들은 여전히 100달러 도달 여부를 두고 논쟁할 것이라는 파리나의 견해를 전했다. 이는 “XRP는 더 올라야 한다”는 기대 심리가 항상 뒤따를 수밖에 없다는 투자 심리의 특징을 반영한다.

 

한편, XRP의 50달러 도달 가능성을 두고는 커뮤니티 내에서도 의견이 갈린다. 분석가 아모닉스(Amonyx)는 지난해 XRP가 50달러에 이를 것이라 주장한 바 있지만, 이 경우 시가총액은 약 5조 달러에 이르러 현실 가능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다.

 

마지막으로 더크립토베이직은 바리C(BarriC) 등 커뮤니티 인사의 과거 발언을 인용해, 시간이 지날수록 “저렴한 가격” 기준이 계속 상승할 것이라 전했다. 예컨대, 2029년에는 10~15달러, 2033년에는 100~500달러 구간이 ‘저렴하다’고 여겨질 수 있다는 것이다. XRP가 0.50달러였던 1년 전을 돌이켜보면, 현재 2달러 수준도 과거에 비해 높은 성과라는 점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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