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M2 통화공급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비트코인이 2분기 중 9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기대가 확산되고 있다.
4월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중국의 M2 통화공급이 326조 1,300억 달러로 치솟으며 리스크 자산 전반의 유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분석가 콩 트레이딩(Kong Trading)은 “돈 풀기가 재개됐고, 리스크 자산이 곧 폭등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비인크립토는 브리켄(Brickken)의 시장 분석가 에마누엘 카르도조 다르마스(Enmanuel Cardozo D’Armas)의 분석을 인용해 “비트코인이 현재 85,000달러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중국의 유동성 확장세가 이어질 경우 9만 달러 저항선 재돌파가 유력하다”고 전했다. 그는 연말까지 중국 M2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크다고도 전망했다.
한편, 이와 같은 상승 전망은 미국 내 ETF 수급 흐름과도 맞물린다. 비인크립토는 비트코인 현물 ETF에 하루 동안 1억 달러 이상이 유입되었으며, 이는 전날 1억 6,987만 달러 유출을 완전히 반전시킨 수치라고 전했다.
하지만 변수도 존재한다. 매체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여전히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트럼프의 관세 정책과 미·중 무역 긴장 고조, 중국 정부의 압수 자산 매각 등도 시장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다르마스는 “중국의 유동성 확대는 상승 촉매가 될 수 있지만, 금리 인하 여부나 지정학적 변수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비트코인이 9만 달러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심리적 고점인 10만 달러를 향한 강세장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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