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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2달러 바닥 다졌다?…기술적 반등 시나리오 ‘10달러까지’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4/21 [08:00]

XRP, 2달러 바닥 다졌다?…기술적 반등 시나리오 ‘10달러까지’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4/21 [08:00]
 XRP

▲ XRP     ©

 

4월 20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리더스에 따르면, 리플(Ripple)의 암호화폐 XRP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법적 분쟁에서 상징적 합의에 도달한 이후 2달러 지지선을 형성하며 반등 기반을 다지고 있다. 최근 고점(3.40달러)에서 50% 조정된 현 위치는 기술적으로 재상승 시점으로 평가되고 있다.

 

XRP는 2023년 말부터 2024년 1월 중순까지 0.50달러 이하에서 3.40달러까지 350% 넘게 급등했다. 이는 리플과 SEC 간 소송에서 리플 측에 유리한 판결이 나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후 주식 시장과 위험자산 전반의 약세가 겹치며 2월 초 2달러선까지 밀렸다.

 

3월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국가 암호화폐 비축안” 발표 과정에서 XRP를 언급하며 재차 3달러선까지 반등했지만, 실제 비축 자산에 포함된 것은 비트코인뿐이라는 사실이 확인되며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 그 직후 부과된 대중 무역관세 여파로 1.63달러까지 급락했지만, 3개월 관세 유예와 SEC 합의안 발표가 상승세를 되살렸다.

 

리플은 SEC에 대해 5,000만 달러만 지불하고, 나머지 예치금은 이자를 포함해 반환받기로 합의했다.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는 이를 “상징적 승리”라고 평가하며, XRP의 사업 모델을 방어해낸 결과라고 강조했다.

 

현재 XRP는 2.00~2.25달러 사이에서 횡보 중이며, 과거와 유사한 기술적 흐름에 따라 다음 상승 랠리가 도래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과거 2018년과 2021년 상승 후에는 장기 조정기가 뒤따랐지만, 이번에는 법적 불확실성 해소와 정치적 지지, 주요 지지선 유지가 상승 기반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FX리더스는 XRP가 3.40달러 전고점을 돌파할 경우, 이후 목표 가격은 4달러, 5달러, 최대 10달러까지 가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조정 이후 에너지가 축적된 지금이 오히려 저점 매수 기회가 될 수 있으며, 시장 기대가 낮을수록 돌파 가능성은 커진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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