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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채굴 악성코드 피해자, 年 270만명 달해

정봉교 | 기사입력 2018/06/29 [14:33]

암호화폐 채굴 악성코드 피해자, 年 270만명 달해

정봉교 | 입력 : 2018/06/29 [14:33]



 

암호 화폐 채굴 악성 코드 공격을 받은 인터넷 사용자 수가 27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러시아 보안기업 카스퍼스키랩은 '2016~2018 연간 랜섬웨어 및 암호화폐 채굴 악성코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암호 화폐 채굴 악성 코드 공격을 받은 인터넷 사용자 수가 1년 사이 190만명(2016년 4월~2017년 3월)에서 270만명(2017년 4월~2018년 3월)으로 44% 증가했다.

 

특히 모바일을 대상으로 한 악성코드가 늘고 있다. 모바일 암호화폐 채굴 악성코드 피해자 수는 같은 기간 4천505명에서 4천931명으로 증가했다.  

 

아울러 채굴 악성 코드는 개발도상국에 집중하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으며 해당 지역 사용자의 컴퓨터 자원을 통해 수익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창훈 카스퍼스키랩코리아 대표는 "범죄자 입장에서 랜섬웨어는 위험한 수입원인 반면, 암호화폐 채굴 수익 모델은 보다 쉽게 실행할 수 있는데다 안정적"이라며 "피해자의 IT자원(CPU·GPU)를 활용해 사용자 모르게 암호화폐를 생성한 다음 일반적인 거래를 통해 실제 돈으로 전환하기만 하면 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카스퍼스키랩은 랜섬웨어와 채굴 악성코드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의심스러운 이메일 열람 금지 ▲정기적인 데이터 백업 ▲최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실행 등 보안을 강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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