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XRP가 제도권 채택과 규제 명확성 확보 속에 1,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을지에 대한 논쟁이 커지고 있다. 특히 최근 커뮤니티 내에서는 XRP의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활용 가능성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현재 XRP의 유통량은 약 584억 개로, 1개당 1,000달러에 도달할 경우 시가총액은 약 58조 4,000억 달러에 이른다. 이는 금(22조 4,300억 달러), 애플(2조 9,590억 달러), 비트코인(1조 6,890억 달러), 전체 암호화폐 시장(2조 6,800억 달러)을 모두 합친 규모를 넘어서는 수치다.
XRP 시가총액은 현재 약 1,168억 달러에 머무르고 있다. 따라서 1,000달러 도달은 약 4만 9,900% 상승이 필요하며, 단기적으로는 비현실적인 수치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XRP가 스위프트(SWIFT)를 완전히 대체하는 글로벌 인프라로 작동해야 가능한 시나리오이며, 이마저도 경쟁 프로젝트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실현 가능성은 낮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론적으로는 가능하다는 견해도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매튜 브리넨(Matthew Brienen)은 XRP가 2035년까지 1,00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주장했고, 유명 투자 전문가 패트릭 벳데이비드(Patrick Bet-David)도 스위프트 거래량의 일부만 XRP가 처리하더라도 해당 목표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반면, 분석기관 텔레가온(Telegaon)은 2050년까지도 1,000달러 도달은 어렵다며 최대 목표치를 285달러로 제시했다. 반대로 체인질리(Changelly)는 XRP가 2040년경 1,00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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