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프로셰어즈 트러스트(ProShares Trust)의 XRP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공식 승인했다. 출시일은 2025년 4월 30일로 확정됐다.
4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SEC는 최근 제출된 N-1A 양식에서 프로셰어즈 울트라숏 XRP ETF(ProShares UltraShort XRP ETF), 울트라 XRP ETF(ProShares Ultra XRP ETF), 숏 XRP ETF(ProShares Short XRP ETF) 등 XRP에 초점을 맞춘 복수의 ETF 출시를 승인했다. 이번 수정 등록은 오직 4월 30일을 발효일로 지정하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
프로셰어즈 트러스트의 본사는 메릴랜드주 베세스다에 위치하고 있으며, 운용사인 프로셰어 어드바이저스(ProShare Advisors LLC)가 상품 관리를 맡는다. 법률 자문은 뉴욕의 디처트 법률사무소(Dechert LLP)가 지원한다.
이번 출시로 프로셰어즈 트러스트는 디지털 자산 분야로 전략적 확장을 추진하게 됐다. 해당 펀드들은 뮤추얼 펀드 구조로 설계됐으며, 증권법과 투자회사법을 모두 준수해 등록을 마쳤다.
특히 프로셰어즈 XRP ETF는 XRP 가격 변동성에 대해 레버리지 및 인버스(역방향) 노출을 제공할 예정으로, 규제된 금융상품을 통해 XRP에 접근하려는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4월 30일 출시에 대해 XRP를 기반으로 한 투자 상품이 미국 규제 환경에서 본격화되는 신호탄으로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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