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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VC들, '수조달러' 암호화폐시장에 앞다퉈 투자

박병화 | 기사입력 2018/07/02 [09:04]

유명 VC들, '수조달러' 암호화폐시장에 앞다퉈 투자

박병화 | 입력 : 2018/07/02 [09:04]

미국 유명 벤처캐피털(VC) 앤드리슨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에 이어 경쟁 벤처캐피털인 유니온스퀘어벤처스(USV, Union Square Ventures)도 암호화폐 투자에 나섰다. 회사는 향후 10년에 걸쳐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에 투자할 계획이다.

 

유니온스퀘어벤처스는 뉴욕에 본사를 두고 10억달러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벤처캐피털이며 초기 트위터와 텀블러, 징가 등에 투자했던 유명 벤처캐피털리스트인 프레드 윌슨이 설립한 투자회사다. 특히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도 투자했다. 

 

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유니온스퀘어벤처스 앨버트 웨그너(Albert Wenger) 대표이사는 이날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투자 포트폴리오 가운데 꽤 많은 부분을 암호화폐시장에 장기 투자 차원에서 투입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생겨날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스타트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겠다”면서, "만약 성공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있다면 그 보상은 매우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웨그너 대표는  "현재 암호화폐 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낙관적인 전망을 예측한다"면서, 이같은 근거로  “많은 투자자들이 향후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1조~2조달러 이상의 가치로 성장할 것이라는 이성적 판단으로 투자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웨그너 대표는 ICO(암호화폐공개) 열풍에 대해서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매우 높은 수준의 위험이 존재하기 때문에 모든 금액을 투자하지 말고, 적절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앞서 지난날 25일(현지시간) 또다른 유력 벤처캐피털인 안드레센 호로위츠는 홈페이지를 통해 회사 최초의 암호화폐 투자 전문펀드(a16zcrypto)를 위해 3억달러를 조달했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향후 2~3년에 걸쳐 신생 코인부터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기성 네트워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암호화폐 관련 사업에 투자하고, 해당 투자는 10년 이상의 장기 투자를 가능하게 하도록 유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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