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9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시바이누(SHIB)가 2030년까지 1달러에 도달할 수 있을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 상황과 토큰 경제 구조를 고려할 때, 이는 극히 비현실적인 목표로 평가되고 있다.
시바이누는 2020년 8월 출시 이후 무려 14,000배 가까이 상승했지만, 현재는 2021년 최고가 대비 84.65% 하락한 0.0000135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1달러를 달성하려면 지금 가격에서 7,000,000% 이상 상승해야 하며, 이는 연평균 800% 넘는 상승률을 기록해야 하는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승률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시바이누는 최근 레이어2 솔루션 ‘시바리움(Shibarium)’ 출범, 메타버스 프로젝트, 거버넌스 토큰 ‘BONE’ 등 생태계 확장에 나서고 있지만, 여전히 실질적인 문제 해결이나 명확한 실사용 사례는 부족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83억 달러에 달하는 시가총액을 기록하며, 전 세계 블록체인 네트워크 중 16위를 유지하고 있다.
문제는 공급량이다. 현재 시바이누 유통량은 약 589조 개로, 1달러를 달성하면 시가총액이 589조 달러에 달하게 된다. 이는 미국 경제 규모의 20배에 달하는 수치로, 실현 가능성이 극히 낮다. 소각 메커니즘이 존재하긴 하지만, 현재 속도로는 1조 개를 소각하는 데만 180년이 걸리는 것으로 추정된다.
결론적으로 시바이누는 본질적으로 디지털 수집품(digital collectible) 성격을 띠며, ‘시바 아미(SHIB Army)’로 불리는 열성 지지자 커뮤니티에 의해 유지되고 있다. 하지만 장기적이고 질 높은 자산에 투자하려는 투자자라면 시바이누 매수를 피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조언이 이어지고 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