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쓰촨(四川)성 지역의 홍수로 인해 암호화폐 채굴장이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중국 매체인 비아뉴스(Bianews)에 따르면 며칠간 이어진 폭우와 폭풍으로 인해 몐양(綿陽), 광위안(廣元), 청두(成都) 등 쓰촨성 일대가 심각한 피해를 입었고, 특히 이 지역에 운집한 암호화폐 채굴 업체들이 큰 타격을 받았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홍수 기간 동안 수 만개의 채굴기들이 없어지거나 수리가 불가능할 정도의 손실을 입었다”고 전했다.
현재 중국은 세계 비트코인 채굴 작업의 70%가 이뤄지는 곳이며, 쓰촨성 지역은 중국 전체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쓰촨성은 기온이 낮고 전력 사용료가 낮아 중국 내에서도 암호화폐 채굴이 활발한 곳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홍수로 인한 채굴장의 막대한 피해로 비트코인 전체 네트워크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다만 손실을 입은 채굴기들이 어떠한 종류의 암호화폐를 채굴하던 기계인지, 또 몇 개의 암호화폐 채굴기가 이번 폭우로 인해 피해을 입었는지는 불분명해 시장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지는 현재로서는 가늠하기 힘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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