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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은행 "위안화 비트코인 거래량 1% 이하"

최혜빈 특파원 | 기사입력 2018/07/09 [22:09]

중국 인민은행 "위안화 비트코인 거래량 1% 이하"

최혜빈 특파원 | 입력 : 2018/07/09 [22:09]



 

지난해 세계 비트코인(比特币) 거래의 90%를 차지하고 있던 중국 위안화(人民币)가 거의 제로(0) 수준으로 곤두박질쳤다.

 

이는 인민은행이 지난해 위안화를 통한 암호화폐 거래를 금지함에 따라 거래플랫폼 등 중국 암호화폐 기업들이 대거 국외로 이탈한 여파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관영 신화사(新华社)는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人民银行) 발표를 인용한 최근 보도에서 위안화 비트코인 거래 비중이 전 세계 총액의 1% 미만으로 감소했다고 전했다. 

 

신화사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지난해 9월 이후 총 88개의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과 85개의 ICO(암호화폐공개, 首次硬币发行) 거래 플랫폼을 폐쇄하면서 중국 위안화의 점유율을 거의 제로로 가까워지게 유도했다.

 

실제 인민은행은 ICO를 불법 자금 조달 방법으로 분류한 후 모든 ICO에 대해 금지 조치를 취했고, 또 중국 '빅3' 암호화폐 거래소인 BTC차이나, 후오비(火币), OK코인를 폐쇄했다.

 

한편 신화사는 중국이 조만간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거래를 해제할 가능성이 없다고 보도했다. 

 

현재 중국 당국의 검열은 해외 거래 플랫폼에까지 확대되고 있다. 인민은행은 바이낸스와 후오비를 포함해 총 110개의 웹사이트를 차단했다. 또, 알리페이(支付宝)와 같은 주요 온라인 결제 플랫폼과의 직접 개인간(P2P) 거래 단속을 위해 노력 중이며 지금까지 3천개의 계정을 사용 중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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