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단기적으로 10만 달러선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선물 시장의 미결제 약정 정리가 반등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5월 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은 일주일 동안 4.5% 하락하며 10만 4,00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분석업체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순실현손익(Net Realized Profit/Loss) 지표상 이익 실현 강도가 크지 않으며, 이는 시장이 과열되지 않았음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단기적으로 중요한 지지선은 9만 6,000달러 수준의 단기 보유자 실현 가격이다. 이 지점은 최근 매수된 비트코인의 평균 단가로, 과거 상승장에서는 이 가격 아래로 오래 머무르지 않는 경향이 있다. 이는 하락이 매수 기회로 인식될 가능성을 높인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알트코인 셰르파(Altcoin Sherpa)는 10만 2,000~10만 4,500달러 구간이 강력한 지지대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이번 조정 후 비트코인이 다음 주 내에 10만 7,000달러를 재돌파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테크니컬 분석가 타이탄 오브 크립토(Titan of Crypto) 역시 일간 이치모쿠 기준선인 10만 2,700달러 부근에서 반등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번 조정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37억 달러 규모의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 청산이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8,000달러에서 10만 4,500달러로 하락하는 과정에서 과도한 레버리지 포지션이 정리된 결과로, 시장의 과열을 해소하고 건전한 가격 기반을 재정비하는 신호로 평가된다.
통상 미결제 약정이 과도하게 쌓이면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기 쉽다. 그러나 이번 청산은 투기적 포지션을 제거함으로써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 이하로 장기간 머물 가능성을 줄이고, 반등을 유도하는 긍정적 구조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주요 분석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