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 페이스북(Facebook)이 사내 선임 엔지니어 이반 청(Evan Cheng)을 블록체인 개발 책임자로 임명했다. 이는 페이스북이 블록체인 개발에 좀 더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8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선임 개발자 이반 청이 자신의 링크드인 경력을 '페이스북 기술 이사'에서 '페이스북 블록체인 기술 이사'(Director of Engineering, Blockchain at Facebook)로 변경했다고 보도했다. 이반 청은 애플에서 10년 넘는 개발 경력을 쌓고 최근 3년 동안 페이스북 프로그래밍 언어 및 런타임 기술 분야를 이끈 베테랑 개발자다. 최근 질리카, 체인링크 등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자문으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페이스북은 암호화폐 관련 광고를 금지하는 등 부정적인 조치를 취하기도 했지만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산업에 꾸준한 관심을 보여왔다.
실제 지난 3월 페이스북은 콘텐츠 권한을 되찾을 수 있게하는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데이터 보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5월에는 코인베이스의 중역을 영입한 바 있다. 최근에는 암호화폐 관련 광고에 대해 조건부로 허용하기로 정책을 바꿨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도 지난 1월 "암호화폐에 대해 공부할 것"이라면서 "올해 암호화폐와 같은 기술의 장·단점을 연구하고 해당 기술을 우리 서비스에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깊이 연구하고 싶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