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트레이더 벤자민 코웬(Benjamin Cowen)은 6월 9일(현지시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게재한 최신 영상을 통해, 비트코인이 11만 4,000달러를 여러 일봉 기준으로 돌파하지 못할 경우 3분기 중 하락 구간 진입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사례를 근거로 6월 중순 또는 말까지 고점 재도전이 가능하나, 실패 시 9만 4,000달러~9만 6,000달러 수준의 ‘불마켓 지지 밴드(Bull Market Support Band)’까지 되돌림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사이클에서도 반복되고 있는 ‘고점-조정-재반등’ 패턴을 언급하며, 올해 역시 6월 고점 형성 이후 7~8월에는 상승 탄력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가능성과 같은 매크로 변수들이 시장에 부담을 줄 수 있으며, 이러한 조건은 3분기 조정 가능성을 더욱 높인다고 설명했다.
코웬은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계속 상승 중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알트코인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대비 급격한 자금 이탈이 관측되고 있으며, 투자자들이 점점 알트를 비트코인으로 교체하는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그는 이 같은 현상이 늦어도 10월 말이나 11월 초까지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그 전까지는 비트코인 중심의 전략이 우세하다고 강조했다.
옵션 시장의 콜옵션 집중, 중기 고점 형성 패턴, 그리고 알트 대비 비트코인 상대강세 흐름을 바탕으로 코웬은 “비트코인이 이번 달 안에 11만 4,000달러를 확실히 돌파하지 못한다면, 3분기에는 구조적인 하락 구간 진입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그는 반대로 돌파에 성공한다면 조정이 나오더라도 고점을 높이는 조정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결국, 비트코인이 6월 안에 기술적 저항선을 넘는지 여부는 향후 3분기 시장 흐름을 결정지을 핵심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이며, 단기적 유동성은 여전히 비트코인 쪽으로 집중되고 있다는 점에서 ‘비트코인 우선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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