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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론, 비트토렌트 인수 공식발표…"전세계 영향력 커질 것"

박병화 | 기사입력 2018/07/24 [16:25]

트론, 비트토렌트 인수 공식발표…"전세계 영향력 커질 것"

박병화 | 입력 : 2018/07/24 [16:25]

전 세계 시가총액 11위 암호화폐인 트론(TRON·TRX)이 P2P(개인간) 파일 공유 업체인 비트토렌트(BitTorrent)를 인수한다.

 

23일(현지시간) 비트토렌트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같은 인수 사실(It’s Official: BitTorrent Is Now Part of TRON!)을 공식 발표했다. 

 

 

▲ 비트토렌트 블로그 갈무리     © 코인리더스



 

2004년 설립된 비트토렌트는 전 세계적으로 1억 명 이상의 실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구글 플레이 상의 최고 앱 중에 하나다. 

 

블로그에 따르면 비트토렌트는 트론이 위치한 샌프란시스코에서 계속 고품질의 서비스를 사용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며, 트론 네트워크를 통해 규칙(rules)이 아닌 옵션(options)의 인터넷를 만들려는 비트토렌트의 사명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트론 설립자이자 트론 파운데이션의 대표인 저스틴 선(Justin Sun)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비트토렌트는 이제 트론의 일부가 되었다. 트론은 세계에서 가장 큰 분산된 생태계(decentralized ecosystem)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저스틴 선 트위터 갈무리     © 코인리더스



 

앞서 지난달 1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테크크런치 등 외신들은 저스틴 선이 비트토렌트를 1억 2,000만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다만 정확한 거래 완료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비트토렌트는 분산 네트워크를 목표하는 트론의 지향점과 딱 맞아 떨어진다"며 "특히 비트 토렌트는 전세계에 1억 명 이상의 유저들을 확보하고 있어, 트론은 순식간에 전세계적인 영향력을 갖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트론은 오는 30일 트론 가상머신(TVM)를 발표한다. 트론 재단에서 ‘트론 생태계의 초석’이라고 묘사한 TVM은 사용자 친화적 블록체인 제작을 위한 프로토콜을 제공하고 트론재단의 주기적 트론 소각과 새로운 암호화폐 생성을 위한 스마트 계약에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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