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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DOGE), 올해 1달러 도달할 수 있을까

박병화 | 기사입력 2022/01/11 [16:50]

도지코인(DOGE), 올해 1달러 도달할 수 있을까

박병화 | 입력 : 2022/01/11 [16:50]


오리지널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어와 행동 따위를 모방해 만든 사진이나 영상) 암호화폐 도지코인(Dogecoin, DOGE)이 지난해 5월에 세운 0.74달러의 사상최고가를 넘어 1달러까지 넘볼 수 있을까.

 

시바견을 마스코트로 내세운 밈 코인인 도지코인(DOGE, 시총 12위)은 11일(한국시간) 오후 4시 4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0.144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DOGE는 지난 7일간 16% 가량 가격이 떨어졌다. 시가총액도 192억 달러까지 급감했다.

 

이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더불어 도지코인의 강력한 옹호론자로 알려진 미국 프로농구팀 댈러스 매브릭스의 구단주이자 억만장자 투자자마크 큐반(Mark Cuban)이 도지코인에 대한 지지 의사를 다시 한번 피력했다.

 

이날 유명 팟캐스트 호스트 프레스턴 피시(Preston Pysh)는 마크 큐반이 지난해 5월 도지코인(DOGE)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남겼던 트윗을 리트윗하며 "당시 당신은 DOGE를 펌핑하지 않았나. 그후 DOGE 가격은 80% 하락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마크 큐반은 "1년 상승률을 봐라. 나는 DOGE가 결제수단으로 적합하며, 복권보다 낫다고 말했다. 당신은 여전히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 헤지(위험회피) 수단이라고 보는가? 그렇지 않으며 앞으로도 그럴 일은 없다. DOGE/BTC는 지난 30일간 변동이 없었다"고 응수했다.

 

한편 미국 투자전문 매체 모틀리 풀은 "밈 코인인 도지는 소셜 미디어에서의 인기 덕분에 가치가 치솟았다. 실제 도지코인은 2021년 초부터 5월 초까지 사상 최고치인 0.74달러까지 거의 12,000% 급등했다. 하지만 레딧을 기반으로 하는 밈 스톡 열풍이 식으면서 이후 급격히 하락했다"며 "채굴할 수 있는 도지코인의 양에 제한이 없고 실제 유틸리티의 부족으로 1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또, 해당 매체는 "도지코인은 일론 머스크와 같은 지지자들의 트윗에 크게 영향을 받는 투기적 요소가 강하고, 비트코인보다 빠르고 저렴하게 거래를 처리하지만 업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암호화폐의 지위에 근접하지 못하고 있어 1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은 (절대라고 말할 수 없지만) 어려워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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