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이더리움 박스권 탈출 언제쯤..."ETH 지표 건전, 약세장 아냐"

분석 "ETH, 거시 경제 공포로 하락... 온체인 지표는 건전"

박병화 | 기사입력 2022/01/15 [16:32]

이더리움 박스권 탈출 언제쯤..."ETH 지표 건전, 약세장 아냐"

분석 "ETH, 거시 경제 공포로 하락... 온체인 지표는 건전"
박병화 | 입력 : 2022/01/15 [16:32]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Ethereum, ETH)은 지난 며칠간 3,200~3,400달러 범위의 박스권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인 '스마트 컨트랙트'(조건부 자동계약 체결) 플랫폼 이더리움의 고유 자산 이더(ETH, 시총 2위)는 1월 15일(한국시간) 오후 4시 2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3,317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더는 지난 7일간 2.94% 상승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의 기고가이자 기술 분석가인 라케쉬 우패드히에(Rakesh Upadhyay)는 "1월 10일(현지시간) 하락 채널의 지지선에서 반등한 이더(ETH)는 20일 지수이동평균(EMA·3,485달러)에 도달하지 못했다. 이는 수요가 더 높은 수준에서 고갈되었음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이동평균은 아래로 내려가고 있고 상대강도지수(RSI)는 40 미만이다. 이는 곰(매도 세력)들이 통제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제 곰 세력은 3,000달러의 심리적 수준과 채널의 지지선 사이의 영역으로 가격을 끌어내리려 시도하고 있다. 만약 2,652달러 지지선마저 무너지면 ETH/USDT 페어는 하락세의 다음 단계로 떨어질 수 있다"며 "반대로 가격이 현재 수준에서 상승하면 황소(매수 세력)은 ETH/USDT 페어를 20일 EMA 위로 밀어 올리려고 한 번 더 시도할 것이고, 성공하면 채널 저항선까지 상승하고 나중에는 50일 단순이동평균(SMA·3,893달러)까지 랠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약 49만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니콜라스 머튼(Nicholas Merten)은 이더리움이 거의 9주 동안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베어마켓(약세장)에 진입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유명 암호화폐 인플루언서인 머튼은 "이더(ETH)가 확장된 불마켓(강세장)에 대한 '중간 주기 조정(mid-cycle correction)'에 있다"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지속적으로 ETH를 소각하는 이더리움의 토큰 경제학 구조가 시가 총액 기준으로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의 상당한 매도 압력을 제거하고 강세 촉매 역할을 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더리움은 2,100만 코인으로 고정 공급량이 있는 비트코인과 달리 디플레이션 자산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데이터 분석 업체 샌티멘트(Santiment)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이더리움 가격 하락은 인플레이션, 미 연방준비위원회(연준) 등 거시 지표에서 야기됐다. 다만, 일일 활성 주소 수에서 확인되는 네트워크는 매우 활성화된 수준이다. 거래소 공급량도 지속 감소하고 있으며, 올해 중반으로 예정된 지분증명(PoS) 전환 업데이트가 가격 상승을 촉발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소속 시니어 상품 전략가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은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이더리움이 2022년에 급등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맥글론 분석가는 최근 분석에서 "비트코인(BTC, 시총 1위)와 이더(ETH, 시총 2위) 모두 견고한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100,000달러를 향하고 이더리움이 5,000달러를 돌파하면서 2022년에도 암호화폐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유지할 것이다"고 예측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비트코인 연금술사' 마이클 세일러, 포브스 표지모델 됐다...시장 거품 정점 신호?
이전
1/3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