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000달러·40,000달러·45,600달러' 이 비트코인 가격의 의미는?42,000~44,000달러 박스권 장세 속 BTC 낙관론 여전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디지털 자산 운용사 캐프리올(Capriole) 인베스트먼트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찰스 에드워드(Charles Edwards)의 말을 빌어 "비트코인의 최악의 급락은 BTC가 생산 비용 아래로 떨어진 채굴자들의 '커피출레이션(capitulation·희망을 버리고 투매하는 것; 2018년 12월 및 2020년 3월)'으로 인해 발생했다"며 "하지만 현재 비트코인의 생산 원가는 34,000달러로 현재 가격보다 훨씬 낮다"고 진단했다.
이어 매체는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 인베스트(Ark Invest)가 시가 총액 측면에서 가장 큰 스테이블 코인 USDC(USD Coin)의 주요 운영자인 서클(Circle)과 합병되는 스팩(SPAC, 기업인수목적회사)의 주식 693만 주를 매입했다"며 "이는 최근 하락장 이후에도 기관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부문에 대해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강조했다.
미국 대형 자산운용사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의 글로벌 매크로 부문 총괄 주리엔 티머(Jurrien Timmer)도 14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휴면 흐름(Dormancy Flow)' 지표에 따르면 비트코인 바닥이 40,000달러임을 시사하고 있다"며, 낙관론에 힘을 보탰다. 휴면 흐름 지표는 시가총액과 연간 휴면 기간을 유지한 평균 일수를 나눈 값으로, 달러화 가치로 표시된다. 해당 지표는 시장의 저점을 예측하는데 주로 사용된다.
또, 암호화폐 분석가 겸 트레이더 저스틴 베넷(Justin Bennett)은 최신 유튜브에서 "비트코인의 역사적 가격 움직임 패턴에 따르면 조만간 BTC 가격이 20~30% 랠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향후 몇 주 안에 45,600달러 저항을 돌파하면 50,000~53,000달러 사이까지 안도랠리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온체인 분석기업 글래스노드도 "비트코인 단기 홀더의 보유량은 300만 BTC로, 2020년 8월 이후 최저 수준인 반면 장기 보유자 비율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비트코인의 펀더멘털이 견조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다만 웨일맵(Whale Map)은 "지난 3~6개월 이내에 비트코인을 매수한 투자자의 평균 취득가격이 44,585달러"라고 추산하며 이 가격대는 현재 저항선으로 작용 중이라고 진단했다.
또,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 앰버 그룹은 "금리의 지속 상승은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에 가장 큰 하방 압력을 가한다"며 "비트코인과 주식시장 상관계수가 높아졌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인투더블록 최신 리서치 노트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M1 통화 공급 간 상관계수가 0.77로 상승했다. 따라서 연준이 분기마다 차입 비용을 인상하기 시작하면 비트코인 약세 전망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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