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기준으로 가장 인기 있는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어와 행동 따위를 모방해 만든 사진이나 영상) 암호화폐 도지코인(DOGE, 시총 11위)이 지난주 테슬라 호재에 급반등했지만 이후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도지(DOGE)는 18일(한국시간) 오전 7시 2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0.167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5.41% 하락한 수치다. 하지만 도지는 지난 7일간 16.14% 상승했다.
도지코인은 자칭 '도지파더(Doge Father)' 일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지코인으로 테슬라 일부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지난주 한때 급등하며 0.20달러를 돌파했지만 이후 계속 하락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알트코인 모두 부진하지만 도지코인의 하락세가 특히 심하다. 테슬라의 결제가 전기차가 아닌 기념품에 국한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낙폭이 커졌다.
앞서 지난주 테슬라는 자사 상품 판매 사이트 ‘테슬라숍’에서 어린이용 전기자전거 ‘사이버쿼드 포 키즈’, 태슬라 호루라기, 테슬라 로고가 그려진 벨트 버클 등 일부 상품을 도지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밝혔다.
또, 머스크는 15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위로 향하는 화살표와 함께 TOP이라 적으며, 도지코인의 가격 상승을 암시했지만 DOGE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의 기고가이자 기술 분석가인 라케쉬 우패드히에(Rakesh Upadhyay)는 "도지코인(DOGE)이 1월 15일(현지시간) 0.19달러의 오버헤드 저항 이상으로 상승 및 유지하지 못한 것은 단기 트레이더의 이익 실현 때문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가격이 20일 지수이동평균(EMA·0.16달러)로 떨어졌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DOGE/USDT 페어 가격이 20일 EMA 아래로 유지되면 0.13달러까지 급락할 수 있다. 반대로 도지 가격이 현재 수준에서 반등해 0.19달러 이상으로 유지할 수 있다면 새로운 랠리를 재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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