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비트코인 42,000달러선 횡보 지속..."투심 개선 기미 안 보여"

분석 "이번주 미 국채 금리 상승 지속 전망, 비트코인에 영향"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2/01/19 [10:38]

비트코인 42,000달러선 횡보 지속..."투심 개선 기미 안 보여"

분석 "이번주 미 국채 금리 상승 지속 전망, 비트코인에 영향"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2/01/19 [10:38]

▲ 출처: 알터너티브  © 코인리더스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itcoin, BTC)은 지난 24시간 동안 특별한 호·악재가 없이 42,000달러선에 횡보 중이고, 투자심리도 개선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실제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과 같은 24를 기록하며 '극단적 공포' 단계가 지속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량(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1월 19일(한국시간) 오전 10시 3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42,36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약 8,021억 달러이며, 시총비중(도미넌스)는 40.0% 수준이다.

 

※관련 기사: 비트코인 4만달러 붕괴할까..."반등 어려워 VS 신고점 경신 가능" 전망 엇갈려 

 

한편 이날 오안다(OANDA) 시니어 마켓 애널리스트 에드워드 모야(Edward Moya)는 "비트코인은 계속해서 위험자산으로 거래될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다. 더불어 미 연방준비위원회(연준)의 급진적 긴축 정책에 대한 우려 영향을 받고 있다. 이번주 미국 국채 수익률이 계속해서 오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비트코인, 알트코인 홀더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억만장자이자 골드만삭스 파트너를 지낸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도 트위터를 통해 "암호화폐와 기술 중심의 나스닥 시장이 금리가 인상되는 한 압박을 받을 것"이라며, 당분간 약세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암호화폐 전문 애널리스트 알렉스 크루거(Alex Krüger)도 최근 트위터를 통해 "지금 암호화폐 시장과 2021년 랠리 전 6~7월은 차트는 매우 유사하지만 펀더멘털은 완전히 다르다. 연준 기조는 극단적 비둘기파에서 매파로, 시장 참여자들의 감정은 패닉에서 무관심으로 바뀌었으며, 변동성 또한 감소했다"면서 "밸류에이션이 훨씬 더 커졌으며, 스퀴즈가 발생할 공매도 또한 많지 않다. 46,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보지만, 단기적으로 접근하거나 포지션 규모를 줄이는 게 합리적이다"고 진단했다. 

 

현재 연준은 점점 더 매파적인 어조를 채택하며 시장을 겁에 질리게 하고 있다. 은행의 거물 골드만삭스도 중앙은행이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에 맞서기 위해 올해 최소 4번의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 또한 최근 연준이 금리를 최대 7번까지 인상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비트코인 연금술사' 마이클 세일러, 포브스 표지모델 됐다...시장 거품 정점 신호?
이전
1/3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