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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1까지 떨어져..."기관투자자, 암호화폐 다시 매수할 것"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2/01/23 [09:21]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1까지 떨어져..."기관투자자, 암호화폐 다시 매수할 것"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2/01/23 [09:21]

▲ 출처: 알터너티브  © 코인리더스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itcoin, BTC)이 주말 들어 급락하며 35,000달러선까지 떨어졌다. 

 

비트코인이 36,000달러 아래까지 떨어진 건 지난해 7월 25일 이후 5개월여만이다. 지난해 11월 비트코인이 기록한 사상최고치 69,000달러에서 약 50% 급격히 떨어진 것. 

 

이에 따라 비트코인 투자심리도 꽁꽁 얼어붙었다. 미 국채수익률이 상승하면서 주식시장이 조정 장세를 보이며 위험자산의 투자심리를 약화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는 11를 기록하며 '극단적 공포' 단계가 지속됐다. 이날 해당 지수는 전월 41일에 비해 30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량(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1월 23일(한국시간)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35,07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약 6,668억 달러이며, 시총비중(도미넌스)는 41.4% 수준이다.

 

한편 유투데이에 따르면 대표적인 비트코인 회의론자 피터 시프 유로퍼시픽캐피털 CEO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3만 달러선 아래로 떨어지면 1만 달러까지 급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비트코인 간접투자를 제공하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식은 최고치 대비 71.4% 하락했으며, 마이클 세일러의 비트코인 베팅은 손실로 전환됐다. GBTC, ARKK 주식 또한 큰폭으로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자산운용사 밀러 타박(Miller Tabak)의 수석 시장전략가 매트 말리(Matt Maley)는 "머지않아 매도세 소진과 암호화폐 시장의 항복을 보게 될 것"이라면서 "보유자들이 빠져나가면, 그 자산 클래스를 다시 구매하는데 더 많은 자신감을 갖게 된다. 기관들은 암호화폐가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머지 않아 다시 암호화폐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 인베스트는 1월 18일부터 21일까지 코인베이스 주식 148,752주를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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